Storts 스포츠/골때리는 그녀들

FC 발라드림 나날이 발전하는 패스워크 | 제2회 슈챌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FC개벤져스 VS FC발라드림

태시로스 2023. 3. 1. 18:5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2023년 2월 8일 발라 드림 VS 개벤져스의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발라드림이 개벤져스의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트리는 아주 좋은 패스를 보여 준 장면들이 있는데 그 장면 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전반전, 경서 선수와 서기 선수가, 서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개벤져스의 수비를 차례차례 무너트리면서 슈팅까지 가져간 장면입니다. 

 

 

전방으로 길게 걷어낸 민서 선수의 공이 하프라인 너머에 있던 경서 선수에게 연결됩니다.
옆에는 서기 선수가 있었는데 경서 선수가 공을 잡은 것을 보고 바로 개벤져스의 골대 쪽으로 달려 들어가고 이를 본 경서 선수는 인사이드로 공을 내준 후 자신도 반대편 공간으로 침투합니다.

 

공을 몰던 서기 선수는 김승혜 선수가 추격해 오자 아웃사이드로 공을 세우면서 대각선 반대편으로 침투한 경서 선수에게 패스를 합니다.

이때 경서 선수는 패스를 받으면서 발바닥으로 공을 옆으로 긁는 기술을 보여줍니다.
이 기술은 경기장이 좁은 풋살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술인데 공을 받을 때 공이 튕겨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받는 즉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지금처럼 수비가 바짝 붙어있을 때 사용하면 공을 뺏길 위험 없이 컨트롤하기 좋습니다.

 

 

공을 컨트롤한 경서 선수는 반대편에서 김승혜 선수를 따돌린 서기 선수를 보고 인사이드로 바로 패스를 내주고 서기 선수는 패스를 받으면서 다이랙트로 인사이드 슈팅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슈팅이 너무 조혜련 선수의 정면으로 갔고 조혜련 선수도 대비를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지만 수비를 무너트리면서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수준 높은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후반전 서문탁 선수와 리사선수 그리고 경서 선수로 이어지는 삼자 패스 장면입니다.

 

 

 

개벤져스 진영에서 조혜련 선수가 걷어낸 공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서문탁 선수 앞으로 흘러 나오고 서문탁 선수는 대각선 앞에 있는 리사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리사 선수에게 패스를 합니다.

 

 

패스를 발 앞에 잘 잡아둔 리사 선수 이를 본 경서 선수는 재빨리 개벤져스의 골대 쪽으로 침투하고 리사 선수는 개벤져스의 수비들이 접근해 오자 아주 침착하게 주위 상황을 확인하고반대편에서 침투 중인 경서 선수를 보고 패스를 합니다. 

 

 

경서 선수는 패스로 오는 공이 튀어 오르고 있고 바로 옆에서 김혜선 선수가 접근하고 있는 것을 보자 그대로 오른발로 발리킥을 때려버리는 멋진 판단을 합니다.

 

이번에도 조혜련 선수의 신들린 선방으로 안타깝게도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지만 처음에 공을 잡은 서문탁 선수가 리사 선수를 확실히 불러주며 패스를 하고 리사 선수는 공을 잡아둔 후 바로 고개를 들어 침투하는 경서 선수를 확인했고 경서 선수는 뜬 공을 그대로 멋진 발리킥으로 연결하는 등 삼자 간의 빠른 상황 판단과 좋은 패스워크가 돋보였던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발라드림은 모든 선수가 공을 받으면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할지 머리로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비록 이번 시즌에서는 강등을 면치 못했지만 앞으로 팀원 전체의 발전이 상당히 기대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수요일은 언제나 골때녀와 함께 ^^
그럼, 안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