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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 vs 아나콘다 챌린지리그 방출전! 골 장면 분석

태시로스 2023. 1. 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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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2022년 12월 28일에 방영된 제2회 챌린지리그 마지막 경기, 피 튀기는 챌린지 리그 방출 전이었죠?원더우먼 vs 아나콘다 골 장면 리뷰입니다.

 

 

이번 경기는 리그 방출 팀 결정전으로, 원더우먼은 2점 차 이상 승리를, 아나콘다는 지더라도 1점차만 고수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저번 경기에서 예상외의 졸전을 보여주었던 원더우먼이 제대로 각성하고 나왔고, 아나콘다는 슈팅이 골대를 여러 번 맞히는 불운도 있었기 때문에 원더우먼이 아나콘다에게 3 1로 승리하면서 원더우먼은 리그 잔류, 아나콘다는 안타깝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호 골 원더우먼 키썸 (1’) 낮게 깔린 중거리 슈팅

 

아나콘다 진영에서 원더우먼의 코너킥 상황입니다.

홍자와 김가영 선수는 골대 앞에, 키썸 선수는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키커인 김희정 선수가 뒤쪽 노마크 상태인 키썸 선수에게 찔러준 볼을 키썸 선수가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여 득점을 하였는데요,

 

김희정 선수는 킥을 하기 전 골대 앞의 홍자 선수와 김가영 선수에게 들어와라고 외치며 아나콘다의 수비 선수들을 교란시켰고,,

 

키썸 선수가 슈팅을 하려는 타이밍에 골대 앞의 김가영 선수는 수비인 차해리 선수의 앞을 막으며, 몸싸움을 해 주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키썸 선수의 중거리 슈팅은 주로 높게 뜨는 슈팅이었는데 이번 슈팅은 그전과는 달리 낮게 깔리는 슈팅이었고,

확실하진 않지만 공을 맞힌 부위가 발이 아니라 복숭아뼈 위쪽인 것으로 보아 살짝 빗맞으면서 낮게 깔린 슈팅이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쨌든 이 공이 김가영 선수와 차해리 선수가 골대 앞에서 경합하던 위치로 향하면서 골대 앞에서 원바운드를 했고요,

공이 오는 것을 본 김가영 선수는 센스 있게 다리를 뒤로 빼면서 공을 피했고, 차해리 선수는 공을 걷어 내려했지만 그대로 통과되고 맙니다.

 

 

단순히 잘 맞은 슈팅이 아니라 패스 전 수비 교란과 몸싸움, 날아오는 공을 센스 있게 피해 주는 등 퀄리티 높은 세트피스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2호 골 아나콘다 노윤주 (1’) 감아올린 중거리 슈팅

 

원더우먼 진영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 경합 상황입니다.

김가영 선수는 공을 바깥 발로 차서 아나콘다 진영으로 걷어내려고 했지만, 걷어낸 공이 하프라인 근처에 있던 노윤주 선수에게 연결이 되고요, 노윤주 선수는 그 공을 강력한 논스톱 인스탭 슈팅으로 연결시키면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슈팅은 노윤주 선수의 발에 맞으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감긴 것을 볼 수 있고요,

 

낙하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던 요니P 키퍼는 공을 바운드 후에 캐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 같았는데요,

 

공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운드 요니P 키퍼의 몸을 벗어나는 경로로 튀어 오르면서 골로 연결됩니다.

 

 

 

노윤주 선수는 발라드림 전에서 보여준 중거리 슈팅에 이어 이번에도 멋진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엄청난 슈팅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3호 골 원더우먼 김가영 (5’) 드리블 돌파 후 슈팅

 

원더우먼 진영 볼 경합 과정에서 키썸 선수가 전방으로 걷어 낸 공이 차해리 선수의 왼쪽을 통과하면서 아나콘다 진영으로 흘러갑니다.

공이 뒤로 빠지는 걸 인지한 김가영 선수는 결대로 잘 돌아서면서 그대로 아나콘다 진영으로 쇄도하고요,

 

 

주력이 빠른 김가영 선수는 순식간에 공을 소유하게 되고 차해리 선수가 그 뒤를 필사적으로 쫓아가 보지만,

 

김가영 선수는 적절한 타이밍에 오정연 선수의 키를 넘기는 간결한 슈팅을 하여 득점에 성공하게 되죠.

 

 

 

하지만 차해리 선수의 추격 속도도 김가영 선수의 주력에 못지않은 속도였는데요, 김가영 선수가 어깨싸움으로 볼을 잘 지켜 줬고요, 김가영 선수는 마지막에 앞을 가로막으며 수비를 하려는 차해리 선수를 팔로 잘 저지하면서 슈팅 타이밍을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영 선수는 항상 드리블 돌파는 좋았으나 마무리는 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슈팅은 마무리까지 아주 깔끔한, 놀라운 슈팅이었습니다.

 

 

 

4호 골 원더우먼 홍자 (9’) 맞뒈슛

 

아나콘다 진영에서 원더우먼의 세트피스 상황, 키썸 선수가 볼을 찍어주고 홍자 선수가 직접 슈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를 한참 벗어나서 날아가는데 골대 우측에 위치하고 있던 에이미 선수의 발에 맞고 다시 골대 앞쪽으로 굴러가게 되고요,

 

이때 키커였던 홍자 선수가 공을 향해 빛의 속도로 달려 들어오고 바운드되는 공에 그대로 강력한 인스탭 슈팅을 시도합니다.

 

 

 

홍자 선수의 슈팅은 정확히 아나콘다의 골대 안을 향해서 오정연 키퍼가 손쓸 엄두도 못 낼 정도의 속도로 꽂혔습니다.

 

 

공이 바운드되면서 조금 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홍자 선수가 달려오면서 인스탭에 정확히 맞추기 수월했던 것 같았고요,

 

그 덕분에 달려오던 힘을 그대로 실은 대포알 같은 맞뒈슛을 성공시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두 팀의 골 장면을 살펴보았는데요, 네 골 모두 역대급으로 멋진 골이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극적인 승리로 챌린지 리그에 잔류하게 된 원더우먼 축하 드리며, 아쉽게 방출된 아나콘다도 좀 더 강해져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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