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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불나방 vs 원더우먼 골 장면 분석! 제2회 챌린지리그 제3경기

태시로스 2022. 11. 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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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2022년 11월 2일에 방영된 제2회 챌린지리그 제3경기 불나방 vs 원더우먼 골 장면 분석입니다. 

 

이번 경기는 안타깝게도 원더우먼은 한 골도 넣지 못하였기 때문에 불나방의 골 장면이 되겠네요.

 

 

강소연 (전 1') - 이동 컨트롤 후 빠른 인프런트 슈팅

 

불나방 진영 중간 즈음에서 불나방의 세트피스 상황입니다.

키커는 박선영 선수가 준비하고 있는데요, 패패 감독님은 강소연 선수를 골대 앞으로 위치시킵니다.

 

 

불나방 진영 중앙에 있던 강소연 선수는 지시대로 원더우먼 진영 골대 앞 김희정 선수 뒤로 침투합니다.

 

 

박선영 선수의 킥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김가영 선수의 발 앞에서 원바운드해서 강소연 선수 앞으로 연결됩니다.

 

 

바운드되는 공은 강소연 선수의 오른발 인사이드에 걸리고 강소연 선수는 골대 쪽으로 빠지는 공을 향해 잘 돌아섭니다.

 

 

이때 키썸 선수가 골대 앞으로 쇄도를 하면서 수비에 가담하는데 키썸 선수가 달려오면서 스치듯 커팅한 볼이 굴절되면서 오히려 강소연 선수의 오른발에 패스를 한 꼴이 되었고요

 

 

강소연 선수는 공을 우측으로 이동 컨트롤하면서 김희정 선수의 수비 범위를 벗어나면서 슈팅각을 만들고,

 

 

각이 보이자마자 빠르게 오른발 엄지발가락 위쪽 뼈 부분으로 제대로 임팩트를 먹인 간결한 슈팅을 합니다.

워낙 골대 경계 부분의 코스였고 슈팅 강도도 강했기 때문에 요니P 선수가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골로 연결됩니다.

강소연 선수 바로 앞에 김희정 선수가 수비를 하고 있었으나 긴 팔다리와 순간적인 스피드를 이용해서 한 번에 수비를 벗겼고 벗겨내자마자 자연스럽고 자신 있게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겨우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저번 경기에서는 주력과 몸싸움 등 피지컬 위주의 모습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빠른 침투와 위치 선정, 볼 컨트롤 등 축구 지능에 대한 부분도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니P (전 6') - 박선영 킥인 손에 맞고 굴절 골

 

공은 홍자 선수의 머리 위를 지나서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좌측 상단의 모서리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거의 골대 상단 바로 아래의 높이로 날아갔죠.

 

 

요니P선수는 반사적으로 점프하면서 공을 막으려 했지만 박선영 선수의 킥이 상당히 묵직했고 제대로 처 내기에는 꽤 높은 높이의 공이었기 때문에 공이 손에 맞는 동시에 손은 뒤로 꺾였고 그대로 굴절돼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박선영 선수의 킥이 워낙 묵직하고 높았기 때문에 요니P 선수가 제대로 막기 힘든 공이었고, 그대로 두었어도 노골이었지만 골키퍼로서 반사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키썸 (전 7') - 걷어 내려던 공이 자신에게 굴절되어 골

 

원더우먼 진영 끝에서 원더우먼의 세트피스 상황입니다. 김희정 선수는 전방에 있는 홍자 선수를 겨냥했습니다만,

 

 

길목에 위치하고 있던 박선영 선수에게 차단당하고, 공은 다시 원더우먼의 골대 앞으로 흐르고요,

 

 

원더우먼의 골대 앞으로 흐른 공을 강소연 선수가 트래핑하는데 터치가 길어서 볼은 그대로 원더우먼의 골대로 굴러갑니다.

 

 

공이 이미 요니P 키퍼의 영역이라 강소연 선수는 속도를 줄였는데 이번에도 키썸 선수가 골대 앞으로 쇄도를 하면서 수비에 가담하고요, 달리던 속도를 줄이지 못한 키썸 선수는 그대로 공을 차고 맙니다.

 

 

골대 앞을 스치면서 키썸 선수가 찬 공은 공을 잡으려던 요니피 선수의 손에 맞으면서 튀어 오르고요,

 

 

뭔가 잘못된 것을 인지한 키썸 선수가 돌아서려 하지만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팔에 공이 맞게 되고 그 공은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고 맙니다.

첫 번째 골 장면도 마찬가지지만 키썸 선수의 수비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골대 앞으로 쇄도해 들어오면서 마무리가 정확하지 않은 수비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첫 번째 골 장면처럼 공이 발에 굴절되어 상대방에게 갈 수도 있고 이번처럼 자신의 골대 쪽으로 굴절될 수도 있죠.

달려오면서 공을 차더라도 확실히 마무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아마도 구장이 미끄러워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골대 앞에서 상당히 침착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선영 (후 4') - 하프라인을 넘기는 직접 프리킥 중거리 슈팅

 

불나방 진영에서 박선영 선수와 김가영 선수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김가영 선수의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됩니다.

 

 

불나방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직접 프리킥을 얻어내게 되고 키커로는 박선영 선수가 준비를 합니다.

 

 

박선영 선수는 킥하기 전에 골대 왼쪽에 강소연 선수를 배치하고요,

 

 

이후 강력한 인스탭 중거리 슈팅을 하고 공은 낮은 포물선을 그리며 강소연 선수 앞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슈팅의 궤적은 강소연 선수를 지나서 갑자기 뚝 떨어지듯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공은 요니P 키퍼의 발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되면서 그대로 골대로 들어갑니다.

박선영 선수의 슈팅이 비교적 낮은 포물선으로  일정의 높이를 유지해서 날아오다가 골대 앞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코스였고, 요니P 키퍼는 골대 앞에 있던 강소연 선수를 의식하고 있었고 강소연 선수도 같이 점프를 해주면서  요니P 키퍼의 시야를 어느 정도 방해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불나방은 신입 멤버 강소연 선수의 빠른 기량 발전으로 인하여 박선영 선수가 뒤를 받쳐주면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로 홍수아, 박가령, 강소연 3명의 선수가 생겨서 다시 강력한 팀으로 부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패패 감독님도 승승 감독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개인적으로 불나방이 잘한 것도 있지만 원더우먼의 플레이가 유독 아쉬운 부분이 많아 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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