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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경서 서기 듀오 필드 골 장면 분석 10/19 방영 경기

태시로스 2022. 10. 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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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2022년 10월 19일 제2회 슈퍼리그 발라드림 VS 월드클라쓰 골장면 분석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경서기 듀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그것도 골만 3개로 3골 모두 두 선수가 월드클라스의 수비를 녹이면서 만들어낸 골이죠. 그럼, 한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골 장면입니다. 월드클라스 진영에서 에바 선수가 빌드 업을 시도하는데 전방의 라티 선수에게 연결하려고 띄운 공이 어중간하죠. 그대로 경서 선수의 가슴 트래핑에 걸립니다. 좀 더 라인 쪽으로 붙여서 낮고 빠르게 깔아 차야 했는데, 을용타 감독님과 캐시 키퍼의 앞쪽으로 연결하라는 이야기에  심적 압박을 받고 조금 헛발질을 한 것 같습니다.

 

 

골문 앞 수비로는 에바 선수와 엘로디 선수가 양쪽에 넓게 퍼져있고 그 사이에 서기 선수가 있죠.

 

 

경서 선수는 바로 서기 선수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에바 선수 뒤쪽으로 침투하고요 서기 선수는 공을 받아서 침투하는 경서 선수의  앞으로 툭하고 스루패스를 찔러줍니다.

 

 

경서 선수는 공을 받아서 골문으로 쇄도하고 엘로디 선수가 수비하기엔 좀 먼 거리이기 때문에 골문 앞은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경서 선수는 침투하던 속도를 그대로 살려서 엘로디 선수가 접근하기 전에 슈팅을 하고요.

 

 

슈팅이 워낙 낮고 빨랐기 때문에 캐시 선수의 손에 살짝 걸리긴 했지만 손을 타 넘으면서 골로 연결됩니다.

경서 선수의 가슴 트래핑 후 서기 선수에게 연결한 원터치 패스, 서기 선수가 침투하는 경서 선수에게 연결한 스루패스, 경서 선수가 그대로 슈팅을 때려버리는 기가 막힌 콤비 플레이로 월드클라스의 수비를 완전히 녹여 버리는 모습입니다.

 

 

 

두 번째 골 장면입니다. 월드클라스 진영에서 라라 선수가 패스 길을 찾고 있고 서기 선수와 경서 선수가 슬금슬금 압박해 옵니다. 라라 선수는 바로 앞에 있는 에바 선수에게 패스하는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수비가 상당히 접근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하죠. 안전하게 반대편으로 패스를 했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당연히 눈치도 빠르고 발도 빠른 경서 선수가 간파를 합니다. 빠르게 공을 스틸해서 바로 옆에 있는 서기 선수에게 찔러줍니다. 그리고 자신도 함께 라라 선수 뒷 공간으로 침투해 줍니다.

 

 

서기 선수는 왼발 인사이드로 공을 잡아 두면서 골대 앞으로 침투를 합니다. 라라 선수가 월드클라스의 최종 수비수이기 때문에 서기 선수 앞에는 아무도 없죠. 완전 무방비 상태입니다.

 

 

서기 선수는 그대로 왼발 인사이드로 슈팅을 하고 당황한 캐시 선수는 자세를 낮추면서 막아 보려 하지만 서기 선수의 슈팅 경로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골로 연결됩니다.

 

 

여기서 경서 선수의 동반 침투가 상당히 좋았는데, 만약 캐시 선수 정도의 골키퍼 지능이라면 서기 선수 혼자였으면 슈팅각을 좁히며 앞으로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경서 선수가 우측에서 함께 침투해 줬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면 경서 선수가 완전 자유인 상태가 되고 서기 선수가 경서 선수에게 패스를 하면 골을 먹겠죠.

골문 앞으로 나오면 경서 선수에게 골을 먹고, 골문을 지키면 슈팅 각이 넓어지고…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플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골 장면입니다. 캐시 선수가 긴 쓰로잉으로 공격을 전개합니다만 하필이면 이 공이 경서 선수의 시그니처 무브인 가슴 트래핑에 걸리고 맙니다

 

 

경서 선수가 월드클라스 진영으로 침투하면서 바운드하는 공을 컨트롤하고  나티 선수를 이겨내고 침투에 성공합니다.

 

 

골문 앞에는 에바와 라라 두 명의 수비가 있는 상황이고, 그 중간에는 서기 선수가 있습니다. 경서 선수는 서기 선수를 보자마자 패스를 주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에바 선수 뒤로 돌아 들어갑니다.

 

 

서기 선수는 침투한 경서 선수가 차기 딱 알맞은 강도와 각도로 라라 선수와 에바 선수 사이로 패스를 하고요

 

 

이미 골대 앞에서 대기 중이던 경서 선수는 그 패스를 논스톱으로 그대로 오른발로 골대로 찔러 넣습니다.

 

 

 

이 세 개의 골의 공통점은 시작은 경서 선수의 공 가로채기였고 서기 선수는 상대팀 수비수 사이의 공간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경서 선수는 서기 선수에게 패스를 찔러 주면서  수비의 뒷 공간으로 침투하였고 서기 선수는 침투하는 경서 선수에게 패스를 하거나 여유가 되면 직접 슈팅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플레이는 월패스 플레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고 단 두 번의 터치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아주아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격 방식입니다.

골때녀의 다른 선수들도 분석과 훈련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전체적으로 수준이 향상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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