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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액셔니 vs 이정은 전술인 이영표 감독의 슈퍼리그 결승전 전술 정리

태시로스 2022. 7.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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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2022년 6월 29일 슈퍼리그 3, 4위전 경기 이후 예고편 이전 본 방송에서 이영표 감독이 국대패밀리 대비 필승전략을 공개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은 본 방송을 보신 분이라면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겠지만, 혹시 본 방송을 못 보셨거나, 다시 보기를 할 수 없으시다거나, 이미 보셨지만 혹~시 정리가 안 되신다거나 하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이영표 감독은 7연승으로 올라온 액셔니가 마치 도전자의 입장인 것 같다며 살짝 자존심을 상해하면서도 객관적으로 국대패밀리의 전력이 우세함을 인정하고, 승리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방법이라며 다음의 전술을 제시합니다.

 

 

 

이영표 감독이 예상한 선발 라인업입니다.

 

액셔니스타 골키퍼 장진희, 공격수 정혜인,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 최여진, 좌측 수비형 미드필더 이혜정, 최후방 수비수 이영진, 교체 선수로 최윤영입니다.

국대패밀리 골키퍼 양은지, 우측 공격수 이정은, 좌측 공격수 전미라, 우측 수비수 박승희, 좌측 수비수 김수연, 교체 선수로 곽민정입니다.

 

 

이영표 감독의 핵심 전술은 이정은 선수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전술로 이혜정 선수에게 이정은 선수의 전담 마크를 지시합니다.

저는 농구를 잘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전직 농구 선수 이혜정에게 축구 수비보다 더 강력한 농구 수비를 요구합니다. 공이 아예 이정은 선수에게 닿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전담 마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림자처럼 붙어 다닐 것을 지시합니다. 이정은 선수가 어딜 가든 끝까지 따라다니고 단독 찬스가 있더라도 무조건 이정은 선수에게 붙어 있도록 말이죠.

아예 볼 자체를 보지 말고 경기 중에 계속 이정은 선수만 보고 붙어 다니라는 것입니다. 남이 뭘 하든 신경 쓰지 말라고 거의 세뇌 교육하듯 주입합니다. 상대 에이스인 이정은을 확실히 지우고 필드 플레이어 3:3 구도를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두 번째 전술은 만약 이정은 선수가 이혜정 선수를 뚫고 공간으로 달리는 경우  전미라 선수에게 패스를 하거나 전미라 선수로부터 패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최여진 선수에게 전미라 선수의 마크를 지시합니다.

시즌 2 하위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여진 선수가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장점을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전미라 선수의 마크와 수비를 겸하면서 액셔니 진영으로 넘어오는 볼을 최대한 가로채서 공격수인 정해인 선수에게 연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세 번째 전술로 만약 이정은 선수에게 공이 가서 이정은 선수가 공을 잡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공격수인 정혜인 선수가 반드시 이혜정 선수를 도와 더블팀으로 이정은 선수를 마크해 줄 것을 지시합니다.

드리블로 공격해 오는 이정은 선수의 진로를 두 명이 최대한 차단하여 갈 곳이 없게 만들려는 전술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이정은 선수가 이혜정, 정혜인 두 명의 마크도 벗겨내는 데 성공한다면 최후방 수비수 이영진 선수가 대기하고 있다가 공 반, 사람 반, 소리 반, 공기 반으로 걷어내는 것을 지시합니다.

그렇게 무조건적인 몸빵 수비로 경기를 계속 0 대 0으로 진행시키면서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국대패밀리의 멘탈은 슬슬 무너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액셔니에게 완벽한 찬스가 적어도 3번은 올 것이라는 전략입니다.

 

자 이상으로 이영표 감독의 전술을 확인해 봤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영표 감독의 전술이 너무 이정은 선수와 전미라 선수에게만 집중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구척과의 경기에서 김수연 선수도 좋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었고, 박승희 선수는 아예 중거리 골을 기록한 바 있죠…

뭐, 어쨌든 이영표 감독의 전술이 통할지 통하지 않을지는 다음 주 경기를 보시면 확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일단 이혜정 선수가 이정은 선수를 상당히 괴롭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정은 선수의 아주 피곤하다는 듯한 표정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려했던 김수연 선수와 박승희 선수가 빌드업하는 공은  정혜인 선수가 엄청난 활동량으로 최대한 압박하여 커버를 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영표 감독의 전술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것 같은 부분이 있는데요. 예고편 여러 장면에서 골키퍼를 장진희 선수가 아니라 이영진 선수가 하고 있고, 이영진 선수 대신에 최윤영 선수가 필드 위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장진희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것 같아서 당일 경기가 상당히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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