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이정은 6/22 국대패밀리 vs 구척장신 기술 분석

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매 경기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는 이정은 선수인데요, 6월 22일 구척장신과의 경기에서는 새로운 기술 네 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저와 함께 네 가지 기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1. 개인 마크 벗겨내기

 

경기 초반 구척장신 진영에서 김진경 선수가 볼을 이현이 선수에게 패스하는 장면입니다.

이현이 선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최 전방에 위치하여 수비를 등지고 패스를 받는 전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이정은 선수는 패스가 오기 전에는 이현이 선수 바로 뒤에서 손으로 살짝 밀면서 등 뒤에 있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있고, 이현이 선수 또한 손으로 이정은 선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패스가 오자 이정은 선수는 갑자기 사이드로 빠지면서 이현이 선수 앞으로 어깨를 밀어 넣습니다.

이현이 선수는 등진 상태에서 뒤에 있는 이정은 선수에게 몸을 기대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순간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이현이 선수는 몸의 무게는 뒤쪽으로 실은 상태에서 사이드 스텝으로 움직이고 있고, 이정은 선수는 이미 이현이 선수 앞으로 어깨를 밀어 넣은 상태에서 전진 스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몸의 무게를 이정은 선수에게 의지하면서 사이드 스텝으로 움직이던 이현이 선수는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이정은 선수는 이현이 선수를 벗겨내고 여유 있게 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 마크 벗겨내기

 

 

 

2. 끊어 차기 슈팅

 

이번 경기에서 이정은 선수는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슈팅이 아닌 낮게 깔아 차는 끊어 차기도 보여 주었습니다.

공중에 뜨는 공을 아이린 골키퍼가 여러 번 선방하는 모습을 본 이정은 선수가 이번에는 밑쪽으로 낮게 깔리도록 공을 끊어 차는 모습입니다.

끊어 차기는 공을 찰 때 권투에서 잽을 날리듯 스윙하는 발이 공에 닿은 직후 끊는 방법이며, 공에 실리는 힘은 떨어지지만, 공이 의도한 것보다 공중으로 뜨는 것을 방지하거나 정확도 면에서는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끊어 차기 슈팅

 

 

 

 

3. 비하인드 브이 컷

다리의 뒤쪽으로 브이 컷을 하는 기술입니다.

공을 뒤로 끌어당김과 동시에 디딤 발이 앞으로 살짝 점프를 해주어 디딤 발 뒤쪽에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끌어당긴 공이 충분히 뒤로 이동하면 발의 인사이드 또는 뒤꿈치로 터치를 하여 방금 만들어준 공간을 통해 V자 모양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기술입니다.

축구 경기중에는 네이마르 선수가 즐겨 쓰는 개인기이며, 주로 프리스타일 축구 경기에서 일명 뱀 드리블을 할 때  발을 교차하면서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상대를 교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브이 익스체인지라고도 부릅니다.

 

 

비하인드 브이 컷

 

 

 

4. 팬텀 드리블 + 팬텀 드리블 + 발바닥 턴

 

다섯 번째 골을 넣었던 장면에서 사용한 개인기로 무려 팬텀 드리블을 연속 두 번하고 거기에 발바닥으로 터닝하여 슈팅을 했던 기술입니다.

박승희 선수의 슈팅이 송해나 선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 측면으로 나가는 공을 이정은 선수가 캐치합니다.

 

 

바로 송해나 선수가 쇄도해 오자 첫 번째 팬텀 드리블로 벗겨내는 이정은 선수.

 

 

골대 앞에서 이현이 선수가 막아서자 또 한 번 팬텀 드리블을 사용하여 골대 좌측으로 치고 나가려는데 이현이 선수가 따라오면서 슈팅각을 좁힙니다. 그러자 이정은 선수는 그대로 골대 좌측으로 치고 나가는 척하다가…

 

 

공을 세우면서 발바닥을 이용하여 등 뒤로 접으면서 바로 몸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며 방향을 전환하여 이현이 선수를 벗겨내는 장면입니다.

 

 

팬텀 드리블 + 팬텀 드리블 + 발바닥 턴

 

 

이상으로 이정은 선수가 구척장신 경기에서 보여준 기술 네 가지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당일 경기 결과로 인하여 이정은 선수 관련 골때녀 밸런스 파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자 골때녀에 관심이 생기된 계기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만 열심히 연습하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분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