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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윤태진 FC아니콘다와 함께하는 눈물의 축구 성장기 1편

태시로스 2022. 6. 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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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이번에는 '나 미스 춘향이야'를 줄여서 '나미 춘', 그리고, 크로아티아 축구선수 모드리치를 닮은 플레이 스타일로 '모드리 춘'으로 불리고 있는 윤태진 선수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나미춘과 모드리치


윤태진 선수는 골때녀가 시즌 2를 시작하면서 아나운서로 이루어진 신생팀 FC 아나콘다 소속으로 합류합니다.
FC 아나콘다는 시즌 2 신생팀 평가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한 번도 승리를 거두어 보지 못한 비운의 팀이 되는데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윤태진 선수는 매 회 경기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성장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럼 FC 아나콘다의 경기와 함께 윤태진 선수의 축구 실력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가전 1경기 vs 탑걸]

탑걸전 라인업입니다. 윤태진 선수는 우측 미드필더를 맡았습니다.
축구를 방송으로만 접화고 직접 해본 적 없다는 윤태진 선수, 하지만 이때도 놀라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공을 차는 발의 부위와 임팩트의 정확도

오정연 선수의 발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정확한 임팩트로 논스톱 슈팅하는 장면입니다.

초보자는 굴러오는 공에 발을 맞추기도 힘들 텐데 발의 인스탭 부위에 공을 맞추어 임팩트 있게 슈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강하게 차는 하는 법을 몰라 공에 힘이 실리지 않고 약하게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2. 공에 대한 두려움이 없음

아유미 선수의 골킥을 그대로 헤딩으로 받아내는 윤태진 선수입니다. 공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저렇게 높이서 떨어지는 공에 머리를 맞출 생각을 하기 쉽지 않겠죠??
축구 초보자가 공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아파하지 않는 것은 별개지만요…


3. 타고난 양발 키커

다가오는 간미연 선수를 피해 왼발 인사이드로 패스하는 윤태진 선수.
연습도 하지 않은 왼발로 강하고 정확한 인사이드 킥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윤태진 선수도 양발 키커였다는 사실을 당일 경기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축구에서 훈련 없이 타고난 양발 키커는 상당히 재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골때녀에서는 윤태진 선수와 진라탄 최여진 선수가 이에 해당되겠네요.


4. 논스톱 슈팅 감각

킥인 상황에서 주시은 선수가 윤태진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합니다.

그러자 작렬하는 논스톱 인스탭 슈팅! 슈팅 폼 보이시나요?
처음 경기하는 사람의 슈팅하는 뒷모습이 맞나요?
그것도 논스톱 볼을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게 인스탭으로 차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멋진 슈팅은 골대 바깥으로 가버렸지만 방향만 제대로 맞았으면 골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첫 경기에서 너무 무리하게 뛰어다닌 윤태진 선수는 결국 다리 근육이 올라와 필드에서 뛰지 못하고 골키퍼를 담당하게 됩니다.

경기 결과는 전반전 박은영 선수가 실수로 아나콘다 진영으로 흘린 공을 탑걸 채리나 선수가 침착하게 오른 발 인프론트로 찔러 넣은 슈팅으로 득점한 이후 아나콘다는 만회 골을 넣지 못하고 아쉽게도 1 대 0으로 첫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평가전 2경기 vs FC원더우먼]

원더전 라인업입니다. 윤태진 선수는 골키퍼를 맡았습니다.

화려한 골킥으로 시작 하였지만 끝은 처참했던 윤태진 선수의 처음이자 마지막 골키퍼였습니다.
이제부터 실점 퍼레이드를 하는 윤태진 선수를 보실 텐데요,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듯이 윤태진 선수도 골키퍼에 소질은 없었나 봅니다.

신아영 선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에서 송소희 선수의 강력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에 반응하지 못하고 첫 번째 골 헌납!

골대 앞에서 송소희 선수가 감각적으로 드래그 백 후 수비를 피해 우측으로 내준 패스가 황소윤 선수에게 연결!

강력한 왼발 인스탭 슈팅에 반응하지 못하고 두 번째 골 헌납!

배우진 않았지만 빌드 업을 하기 위해 오정연 언니를 부르며 공을 굴렸으나 쏜살같은 송소희 선수가 스틸!

송소희 선수에게 다가가며 슈팅 각을 좁혀야 하는데 오히려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며 슈팅각을 넓혀주다가 세 번째 골 헌납!

쌍소 콤비의 패스 플레이로 완전히 열려버린 뒷공간…
황소윤 선수의 강력한 왼발 인스탭 슈팅에 반응하지 못하고 네 번째 골 헌납!

거기에 후반전엔 주시은 선수가 과호흡으로 더 이상 경기 참가가 불가능하여 5 : 4의 수적 열세를 맞게 됩니다.

그 뒤로 분발해서 송소희 선수의 단독 드리블을 커팅하기도 하고,

황소윤 선수의 패스를 받은 송소희 선수의 논스톱 인사이드 슈팅을 막기도 하지만…

세컨드 슈팅을 막지 못하고 다섯 번째 골 헌납!

골대로 달려오는 송소희 선수를 막으려고 무작정 달려들다가 여섯 번째 골 헌납!


결국 실력과 수적 열세가 더해져 6 대 0으로 참패한 FC 아나콘다는 현영민 감독에게 '육대영민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어주게 됩니다.

[연습경기 vs 부천FC]

부천전 선발 라인업입니다. 윤태진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습니다.


1. 공간 패스 능력

현영민 감독이 주선한 유소년 축구팀 부천 FC와의 경기에서는 수비 사이로 공간 패스를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른발 왼발 구분 없이 양질의 공간 패스를 여러번 찔러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때부터 모드리치 닮은꼴로 불리게 됩니다.


2. 공에 대한 집중력 및 커팅 능력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공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과 공을 잘 보고 드리블 길목을 차단해서 커팅하는 능력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축구 영재 교육을 받은 부천 FC 에겐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었고, 결국 FC 아나콘다는 현영민 감독에게 '18 대 0민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어주게 됩니다.


비록 FC 아나콘다는 평가전과 연습경기 모두 졌지만 윤태진 선수의 장래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시즌2 본경기와 함께 확~ 달라진 윤태진 선수의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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