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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전 슈퍼리그팀의 역대급 역습 | 골때녀 제2회 슈챌리그 올스타전 슈퍼리그 VS 챌린지리그

태시로스 2023. 3. 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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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2023년 2월 15일 방영분에서는 슈퍼리그 선수 대 챌린지리그 선수의 통합 올스타전이 있었습니다.

 

해당 경기에서는 리그 중에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역습 꼴이 두골이나 터졌는데요 바로 슈퍼리그팀인 블루팀의 선수, 경서, 김보경, 이현이 선수가 만들어낸 첫 번째 꼴과 두 번째 꼴이었습니다.

 

세 선수 모두 빠른 판단과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100퍼센트 살렸기 때문에 레드팀의 수비가 손을 제대로 쓸 틈이 없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선수가 어떤 움직임을 하며 역습 기회를 살렸는지 당시 상황을 분석하여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꼴 장면입니다.
블루팀 진영에서 레드팀의 세트피스 상황입니다.

 

킥커인 박선영 선수가 블루팀의 골대 앞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대 앞에 있던 경서 선수가 오른 다리를 높게 들어 공에 발을 맞추며 골대 앞쪽으로 떨어트립니다.

 

 

떨어진 공은 김보경 선수에게 연결되었고 김보경 선수는 직접 드리블을 할 것 같이 움직이다가 수비 세 명이 접근하자 바로 우측 빈 공간으로 달려 들어가는 경서 선수의 앞쪽 공간으로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패스를 찔러줍니다.

 

경서 선수는 수비를 하기 위해 접근하는 차해리 선수를 돌파하기 위해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공을 차해리 선수 측면으로 길게 보내는 퍼스트터치를 하며 순식간에 돌파하는 데 성공합니다.

 

 

경서 선수는 추격해오는 차해리 선수를 피해 살짝 바깥으로 돌면서 아군 선수들의 위치를 스캔하는데요 반대편 공간으로 김보경 선수와 그 너머로 이현이 선수가 빠른 속도로 함께 달리고 있었죠.

 

 

경서 선수는 차해리 선수가 크로스의 진로를 가로막기 직전에 살짝 슬라이딩을 하면서 레드팀 골대 앞을 가로지르는 낮고 빠른 크로스를 성공시킵니다. 코스는 정확히 김보경 선수와 이현이 선수 앞을 지나가는 기가 막힌 코스였죠.

 

김보경 선수는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공을 발에 맞히려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걸리지 않고 스쳐 지나갔지만 그 너머에 있던 이현이 선수는 침착하게 왼발 앞축으로 공을 맞히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살짝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로 날아간 공은 조혜련 선수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구석을 향해 날아갔기 때문에 그대로 골 망을 흔드는 멋진 꼴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역습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첫째, 김보경 선수가 오른쪽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경서 선수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을 내주는 좋은 판단을 하였고, 둘째, 경서 선수의 순간스피드에 이은 감각적인 퍼스트터치 돌파가 좋았으며,

 

셋째, 김보경 선수와 이현이 선수가 빠르게 역습에 가담했으며, 넷째, 경서 선수가 아군 공격수 위치를 잘 파악하여,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하였고, 마지막으로 이현이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하는 등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게 잘 들어맞았기 때문에 그림 같은 꼴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두 번째 꼴 장면입니다.
블루팀 진영에서 레드팀이 공격 전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박선영 선수가 패스 미스를 합니다.

김보경 선수는 튀는 공을 오른발로 잘 눌러서 볼을 소유하는데 성공했고요.

 

 

직접 공을 몰고 달리지 않고 침착하게 전방을 확인한 후, 하프라인 근처에 있는 이현이선수를 포착하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빈 공간으로, 한 번에 길게 패스를 내어주고 자신도 바로 반대편 빈 공간으로 침투했죠.

 

이현이 선수는 공을 잘 받아서 반대편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김보경 선수의 진로를 보고 골대 앞쪽으로 패스를 찔러주는데요, 레드팀 수비 두 명 사이로 김보경 선수에게 이어지는 기가 막힌 패스가 됩니다.

 

 

김보경 선수에게 연결된 공은 김보경 선수의 오른발을 타고 회전이 걸리며 살짝 떴다가 떨어진 후 오른쪽 방향으로 굴러가게 되는데요, 오른발 잡이인 김보경 선수가 꺾어 차기에 오히려 좋은 상황이 되었죠.

 

 

김보경 선수는 달려 나오는 조혜련 키퍼의 우측 다리를 스치는 낮은 꺾어 차기로 마무리를 하여 꼴을 장식합니다.

 

이렇게 멋진 역습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김보경 선수가 역습 상황에서 섣불리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지 않고 전방의 아군을 확인 후 패스를 내주고 침투하는 효율 높은 전법을 사용했고 패스를 받은 이현이선수가 침투하는 김보경 선수를 바로 포착하고 다시 패스를 내주는 트라이앵글 패스가 군더더기 없이 너무나 깔끔하게 연결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의 두 역습 상황모두 선수들이 공을 소유하면서 아군의 위치를 잘 파악하여 패스를 연결하고 패스 이후의 자신의 역할도 미리 생각해서 행동 했기 때문에 수준 높은 골 장면이 연출되었는데요.

 

 

이런 멋진 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받쳐줄 수 있는 각 팀의 에이스가 출전한 올스타전이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리그의 각 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선수들을 이해시키고 반복 훈련을 거듭한다면 충분히 리그 중에도 나올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감독님들의 좋은 지도를 받아 반드시 비슷한 역습꼴이 리그 중에 터지는 장면을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수요일은 언제나 골때녀와 함께 ^^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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