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9월 11일 방영분에서는 월드클라쓰와 스트리밍파이터의 제5회 슈퍼리그 4강전 두 번째 경기가 있었습니다.
당일 경기에서는 월클의 주장 사오리선수의 포퍼먼스가 눈에 띄였는데요, 거의 매 경기마다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매번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를 보여줬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전 경기와는 달리 눈에 띄게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이전과는 어떤부분이 크게 달라졌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퍼스트 터치와 동시에 일어나는 이동 컨트롤입니다.
월클의 두 번째 골인, 사오리선수의 골장면 직전에 가장 멋지게 구사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나티선수의 패스를 받을 때 왼발 인사이드로 한 번에 툭 쳐서 자신의 진행 방향으로 돌려놓음과 동시에 깡미선수의 수비를 벗겨냈습니다.
그 외에도 월클의 골대 앞에서 나티선수가 스밍파 진영으로 길게 찔러준 볼을, 사오리선수가, 다가오는 히밥선수와의 거리가 좁아지기 전에 오른 발로 툭 쳐서 방향만 바꿔서 아주 간단하게 돌파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퍼스트 터치 이동 컨트롤은 기술 자체는 복잡할 것이 없으나, 공에 발을 대는 타이밍과 볼의 방향 그리고 상대 수비수의 위치등을 보고 순간적으로 판단해서 구사한다라는 표현보다는 거의 반응한다에 가깝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센스의 영역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사오리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이동 컨트롤을 구사하려는 의도는 보였으나, 퍼스트 터치의 퀄리티가 좋지 않거나, 공을 흘리는 방향이 좋지않아, 수비수에게 바로 막히는 등, 좀처럼 성공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퍼스트 터치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고, 흘리는 타이밍과 방향도 매우 좋았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가 눈뜨고 코베이는 수준의, 양질의 이동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완벽한 왼발 임팩트의 구사입니다.
이전까지 사오리 선수는 오른 발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선수로, 왼발 슈팅을 보면 주로 발끝으로 공을 찔러 넣는 토킥 슈팅을 자주 구사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월클의 첫 번째 골인 히밥 선수의 얼굴에 맞고 들어간 골도 그렇고, 두 번째 골인 수비수 깡미 선수의 왼쪽 방향으로 돌파 후 직접 꼳아 넣은 슛 모두 완벽한 왼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킥의 경우 발끝으로 공의 뒷부분을 찔러 넣듯 임팩트를 주어야 하므로, 자신의 진행 방향이 아니면 힘있는 슈팅을 하기가 힘듭니다.
골때녀 초창기에는 이러한 토킥 슈팅이 잘 통했지만, 수준이 많이 올라온 현재의 골때녀 키퍼들은, 달려들어오는 방향으로 빠르게 각을 좁혀서 나오기 때문에 좀처럼 성공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만약 사오리선수가 계속 토킥 슈팅만 고집했다면 이번 경기에서처럼 왼쪽에서 온 패스를 다이랙트로 때려 넣는다던지, 골 때 왼쪽으로 돌파하면서 오른쪽 방향으로 꺾어 들어가는 시원한 슈팅을 한다던지 하는 장면은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두번째 슈팅 직전에 보여주었던 자연스러운 퍼스트 터치 또한 왼발로 구사했기 때문에 사오리 선수가 그동안 왼발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위한 연습을 상당히 많이 했을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앞으로 최여진, 이정은, 정혜인의 뒤를 잇는 양발 플레이어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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