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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FC국대패밀리 이정은 축구 지능 및 능력 심층 분석

태시로스 2022. 5. 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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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요즘(사실 오래전부터) 아주 재미있게 보는 TV 예능이 있는데, 바로 SBS에서 하는 축구(풋살?) 예능인 골 때리는 그녀(줄여서 '골때녀')입니다.

풋살을 즐겨하는 저로서는 공감 가는 부분도 많고, 경기 하나하나가 재미있기도 하고 해서 파일럿 때부터 정규 방송 편성 후 시즌1, 2를 거쳐 현재의 슈퍼리그까지 다 챙겨 보고 있는 그런 방송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슈퍼리그에서 대활약 중인 FC국대패밀리 소속 이정은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정은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친누나인데요, 제가 인물을 소개하는 블로거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니까...) 각설하고 'FC국대패밀리 소속 이정은 선수'로써의 축구 지능 및 능력에 대해서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이정은 선수가 활약한 경기가 5월 4일 방영된 FC개밴저스와의 경기뿐인데요, 그 한 경기만으로도 하이라이트를 뽑아낸 무서운 인물이기도 하고 분석할 수 있는 영상이 그 경기뿐이므로 해당 경기의 장면을 토대로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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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목 고정

이정은 선수는 다른 선수에 비해 힘을 주어 강하게 차는 느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공이 힘 있게 쭉쭉 뻗어 나가며 공에 백스핀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정은 선수의 발목이 펴진 상태로 잘 고정되어 있다는 뜻이며 차기 전 진입해 올 때부터 발끝을 쭉 펴고 있으며,
찰 때도 발을 편 상태를 발목으로 잘 유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 중심이 낮음

유독 드리블이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낮은 무게중심에 있습니다.

 

발목 힘도 좋고 무게중심도 낮기 때문에 앞뒤 좌우 자유롭고 부드러운 방향 전환이 가능합니다.

 

 

3. 빠른 양발 투터치

이정은 선수의 주 발은 오른발입니다.

그래서 킥을 할 때나 패스를 받을 때도 주로 오른발로 받는데요, 위의 사진은 박승희 선수의 패스를 받는 이정은 선수의 모습입니다.

주 발인 오른발로 패스를 받고 잠깐 왼발로 터치를 한 다음, 

다시 오른발 터치

다시 오른발로 드리블을 이어나가는데요, 디딤 발을 잠깐 바꿔줌으로써 밸런스 유지와 빠른 방향 전환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찰나에 발을 바꿔가며 투터치 하는 건 볼 감각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응용 1 : 가랑이 사이로 공 빼내기]

김혜선 선수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내는 명장면에서도 첨엔 오른발로 볼을 키핑하고 있다가 빠르게 왼발로 이동시킨 후, 다시 디딤 발을 바꾸어 오른발로 터치하여 벗겨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매우 빠르고 간결한 터치 덕분에 멍하니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죠...

 

 

[응용 2 : 팬텀 드리블]

그리고 이렇게 멋진 팬텀 드리블도 빠른 양발 투터치 덕분에 손쉽게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4. 발바닥 사용

 

송소희, 오나미 선수도 발바닥을 이용하여 드레그 백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어떤 점이 다르냐?

 

그건 바로 이정은 선수는 진행 방향으로 발바닥을 쓴다는 겁니다.
드래그 백의 경우에는 진행 방향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전방이므로 너무 과도한 방향 전환을 시도하거나 뒤로 당기는 힘이 셌을 때는 오히려 자신이 볼을 소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정은 선수는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으로 발바닥을 자유자재로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마르세유턴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5. 손, 어깨 사용

이정은 선수는 공 받을 때 수비수의 접근을 손을 뻗어서 먼저 막습니다.

그리고 어깨를 넣어서 유리한 포지션을 유지합니다.

 

김승혜 선수와의 볼 경합 장면에서도, 빠르게 어깨를 넣어 유리한 위치를 간단히 선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손을 써서 상대의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6. 그라운드 전체를 보는 능력

경기 도중 이정은 선수의 발에서 아주 좋은 킬 패스가 나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항시 경기장 전체의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7. 등지는 플레이

등지는 플레이는 최여진 선수와 김민경 선수가 잘하는 플레이입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제자리에서 볼을 키핑 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이정은 선수는 등진 상태에서 상대방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 듯 탈압박까지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겠네요.

오나미 선수가 거의 백허그하듯이 안고 있는데, 오른쪽으로 돌면서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8. 양발 슈팅 가능자

가벼운 양발 터치가 가능한 선수는 많습니다만 강력한 양발 슈팅이 가능한 선수는 드뭅니다.

 

물론 슈팅 이후 발목 살짝 접힌 모습이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골대녀에서의 양발 슈터는 강력한 무기임에 틀림없습니다.

 

 

9. 슛 페인팅

이정은 선수가 혼자 공을 몰고 가서 슛을 넣는 장면입니다.

보시면 골대 앞에서 손을 들어 한번 슛 페인팅 모션을 취한 후 손을 내렸다가 다시 슛을 차서 골을 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미세한 슛 모션도 경기 중에는 수비와 골키퍼를 교란하여 득점률을 올리는데 많은 기여를 합니다.

 

슛 페인팅은 승부차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도움닫기와 디딤 발은 분명 좌측을 겨냥한 모션이었으나 공을 찰 때 인사이드의 각도를 우측으로 틀어버립니다.

 

조혜련 선수는 슛 모션만 보고 좌측으로 움직였지만, 결과적으로 공은 우측의 골 망을 흔드네요.

 

 

 

 

 

이상으로 필드위의 여포 이정은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능력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음 경기엔 또 어떤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지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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