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ts 스포츠/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FC국대패밀리 이정은 축구 DNA 심층 분석 2부 측면 파괴의 달인 feat. 5/25 월클전

태시로스 2022. 5. 29. 00:2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지난 5월 25일 있었던 FC 국대 패밀리 이정은 선수 두 번째 경기인 FC월드클라쓰의 경기 분석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첫 경기인 FC개밴저스와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스킬 위주로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당일 이정은 선수에게서 돋보였던 플레이 중 하나는 측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공격했던, 일명 측면 파괴에 대한 부분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측면을 충분히 이용해서 수비를 끌어내어 아군에게 크로스를 연결한다던지, 측면을 돌파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강력한 슈팅을 때려 대비하지 않고 있던 수비와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인 하는 동작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것과 슈팅 모션으로 수비를 속이면서 감각적인 드리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중앙으로 썰고 들어가는 플레이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측면 파괴의 달인'라고도 부를 수 있을 만큼 타고난 DNA에서 나오는 감각적인 기술을 활용하는 이정은 선수의 플레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측면 공간 활용과 꺾어 차기

이정은 선수의 킥이 좋은 것은 이미 이전 경기에서 확인이 되었지만, 월드클라쓰와의 경기에서는 드리블 후 꺾어차는 킥 능력도 좋다, 즉 정상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킥 뿐만 아니라 몸의 무게중심이 흐트러지는 와중에도 벨런스를 잡으면서 킥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리블 후 꺾어 차기는 몸의 벨런스를 잡는 능력이 좋지 않으면 달려가던 방향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기 때문에 벨런스가 흐트러져서 잘못하면 발목이 꺾이거나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 초반 이정은 선수가 측면을 활용한 드리블로 수비 3명을 달고 마지막에 꺾어 차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장면입니다.

이정은 선수가 사오리, 에바, 라라 3명의 선수를 달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전미라 선수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때는 나티 선수가 전미라 선수의 길목을 잘 잡아 주면서 이정은 선수의 크로스도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정은 선수는 드리블 돌파 이후 중앙 진영으로 공을 꺾어 차서 전미라 선수에게 크로스를 시도합니다.

아쉽게도 공이 전미라 선수까지 연결은 되지 못하고 나티 선수에게 막혀버렸지만, 이러한 측면 드리블 이후 꺽어차기를 활용한 공격을 경기 중에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장면입니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정은 선수, 수비 3명을 달고 우측 빈 공간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합니다.

 

 

돌파하자마자 꺾어 차기 능력으로 기습적으로 슈팅을 하는 이정은 선수입니다.

 

 

슈팅은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만, 강력한 꺾어 차기 이후 발목 힘으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며 몸의 벨런스를 잡는 이정은 선수...

발목 힘이 정말 상당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측면 공간을 이용한 꺾어 차기 능력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시에도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군 진영 중앙에서 볼을 커팅한 이정은 선수, 공을 키핑 하여 우측 측면으로 이동하였으나 상대 선수 두 명이 막고 있기 때문에 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골때녀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수비수들도 이런 경우엔 바로 라인 바깥으로 걷어내어 클리어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하지만 이정은 선수는 꺾어 차기 능력을 활용하여 상대편 진영으로 패스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2. 측면에서 상대 수비 썰고 들어가기 

이건 완전히 이정은 선수의 축구 샌스와 개인기에 의존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인 아웃된 후 FC국대패밀리의 세트피스 상황입니다.

기본 전술로는 이정은 선수가 밀어주는 공을 박승희 선수가 살짝 터치해 주고, 터치된 공을 이정은 선수가 강력한 인스탭 슈팅으로 그대로 감아 차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사오리 선수가 슈팅각을 좁히며 빠르게 접근해서 킥을 할 타이밍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경우엔 그대로 슈팅하는 척하며 상대방을 속이고, 마지막에 힘을 빼면서 안쪽으로 살짝 꺾어 드리블로 연결하는 전법을 사용하는 등 변칙적인 운영을 하였습니다. 

왼발로 꺾은 공은 사오리 선수가 뻗은 발을 피해 갑니다.

제가 상대 선수였으면 정말 약 올랐을 것 같네요...

 

 

사오리 선수의 몸까지 완전히 피해서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이드로 조금 길게 이동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정은 선수는 오른발로 바닥을 한번 짚으면서 사이드로 살짝 점프를 합니다.

공을 처 놓고 살짝 사이드 점프를 하여 순간적으로 두 발자국 정도의 거리를 사이드 스탭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자리에서 팬텀 드리블을 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사오리 선수 앞을 완전히 벗어난 이정은 선수는 왼발을 디딤발로 착지하면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안쪽으로 터치하여 나티 선수의 발도 피하고, 다시 왼발 인스탭으로 앞으로 밀면서 두 선수의 사이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가능한 이정은 선수이기에 측면의 좁은 공간에서 단 3번의 터치로 Z자 모양으로 상대의 수비 두 명을 썰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반전에도 거의 흡사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이정은 선수가 슈팅을 시도하자 발 빠른 사오리 선수가 왼쪽 방향에서 쇄도합니다.

이정은 선수는 쇄도하는 사오리 선수를 보고 슈팅하는 척하다가 마지막에 힘을 빼면서 안쪽으로 살짝 꺾습니다. 이번엔 사오리 선수가 달려오던 힘 때문에 멈추지 못하고 한 번의 터치로 제쳐집니다.

 

 

제쳐진 사오리 선수를 뒤로하고 다시 왼발 인사이드로 볼을 터치해서 나티 선수 앞쪽으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아까와 방향만 반대지 거의 흡사한 형태로 상대 수비 두 명을 썰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리블 돌파 이후엔 다시 한번 가공할 꺾어 차기로 기습 슈팅으로 연결하는 이정은 선수입니다.

캐시 골키퍼가 대비를 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바로 골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정은 선수의 꺾어 차기 슈팅 정말 후덜덜 하네요...

 

반응형

이상으로 국대패밀리이정은 선수의 측면 공간을 이용한 꺾어차기와 수비를 썰고 들어가는 능력에 대해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분석을 하면서 이강인 선수의 친누나라고 해서 축구까지 잘할 일인가?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이렇게 까지 잘할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진짜 피는 못 속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더욱 알찬  분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