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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키썸 골대녀 최초 스위퍼 키퍼의 탄생

태시로스 2023. 3.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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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로스입니다.

 

2023년 3월 22일 방영된 국대패밀리 VS 원더우먼의 경기에서는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보여주지 못했던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시즌 4에서 하차한 요니P  선수를 대신해서 원더우먼의 골키퍼로 변신한 키썸 선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키썸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를 통해 뛰어난 골키퍼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썸 선수의 골키퍼 스타일은 현대 축구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스위퍼 키퍼의 플레이 스타일과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스위퍼 키퍼는 스위퍼의 역할과 골키퍼의 역할을 동시에 맡는 선수라는 뜻으로 스위퍼와 골키퍼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스위퍼는 영어 단어 중 ‘쓸다’라는 뜻의 sweep에서 생겨난 말로 중앙 수비수 중 최후방 수비수가 공을 쓸어내듯 처리한다고 하여 sweeper라고 부릅니다. 

 

 

결과적으로 스위퍼 키퍼는 최후방 수비수와 골키퍼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필드로 뛰어들지에 대한 빠른 판단력과 어느 정도의 발기술을 요합니다. 

 


스위퍼 키퍼로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는 독일의 레전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선수가 있으며, 최근 월드컵에서 활약한 골키퍼 김승규 선수도 비교적 스위퍼 키퍼에 가깝습니다.

 

 


키썸 선수는 원더우먼 입단 당시 초등학교 때부터 오빠와 축구를 하면서 골키퍼를 했었기 때문에 골키퍼는 솔직히 부족한 게 없다는 어필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니P 선수도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 들어서야 드디어 자신이 원하던 포지션을 차지한 것이 되네요.

 

 

 

키썸 선수의 골키퍼 능력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상황 판단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골대 앞으로 오는 공을 빠르게 뛰어나가서 걷어 낼지 아니면 수비가 커버해 줄 때까지 기다리면서 골문을 지킬지에 대한 판단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이 좋은 판단력 덕분에 김민지 선수나 나미해 선수와의 1 대 1 위기를 상대방의 발이 공에 닿기 전에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좋은 몸 기술인데, 김민지 선수의 단독 찬스를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는 장면은 프로 선수들도 놀랄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킥의 강도나 정확도도 나쁘지 않았고 공을 걷어낼 때도 세컨드 볼이 발생하지 않도록 측면으로 잘 걷어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 나미해 선수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을 때는 공의 바운드를 줄이기 위해 정면이 아니라 측면 아래로 쳐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막은 직후에도 세컨드 볼을 허용하지 않도록 빠르게 공을 따라가서 캐치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무조건 손으로만 막으려고 하지 않고 골문 앞에서 침착하기 때문에 김설희 선수의 퇴장 당시 나미해 선수의 슈팅 찬스를 침착하게 발로 막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키썸 선수의 콜키퍼 플레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기존의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조혜련, 아유미, 아이린, 케시 선수와는 확연히 다른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키썸 선수가 앞으로도 이번 경기와 같은 좋은 플레이를 계속 유지한다면 원더우먼의 골문을 뚫기는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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