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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뉴발란스 런온서울 10km Real 후기 -2편 New Balance Runon Seoul 10km Review part 2

태시로스 2019. 10. 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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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시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는 태시의 Real Life입니다.

 

런온서울 포스팅 제2편!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촌에 들어서자마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밀집되어 있는 구간이 있는 이유는 바로바로~~

 

 

네, 일단은 터닝포인트가 있고요

 

 

두 번째는 터닝 포인트까지 다운힐, 터닝하자마자 업힐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코스를 평지로 레이싱하다가 다운힐에서 죽~밀려내려가고, 업힐에서는 뭐, 힘이 없죠...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 걷네요, 다 걸어... 이해합니다. 힘들거든요.

화창한 하늘과 구름과 저 멀리 서강대교를 보며 또 걸으면 됩니다.

와이프가 달리기 전에 다들 잘 달릴 것 같아서 꼴찌 하면 어쩌나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반대편 사람들의 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며 등을 떠밀 듯 걸음을 재촉, 서강대교로 다시 진입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서강대교에 들어서니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것은 무슨 시추에이션인가요?

내, 다들 인증샷 삼매경이군요. 원래 제사보다 떡에 관심이 가는 법입니다. 러닝도 하고 인생샷도 건지고 일석이조죠.

물론 땀에 만신창이 된 분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만 담아 두는 것으로 하고 레이스에 집중합니다.

 

 

반환 이후에도 대학교 응원단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번에는 단국대 응원단! 롱다리 곰 인형탈이 눈에 띄네요.

 

 

옆 차선은 이미 도로 통제가 끝났는지 경희대 응원단 분들도 반대 차선으로 넘어와서 참가자들을 응원 중이었습니다.

 

 

저 사자머리 인형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네, 이분이군요... 원래 사자머리 인형탈 쓰셨던 분.

땀에 헝클어진 머리를 보니 인형탈 안에서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짝짜꿍해 주고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인형 옷에 손이 열리는 줄 첨 알았네요. 참 편리해 보입니다.

서강대교 구간을 다시 통과 후 그대로 왔던 길을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노들길이라고 살짝 돌아가는 구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도로 옆으로 초록 초록하고 꽃도 피어 있어 달리는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만, 다들 걷네요... 걸어걸어... 내 다들 힘이 빠졌을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오 저 굴다리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걸 보니 반환점이 있는 모양이네요.

 

 

그런데 굴다리에 들어가니 엄청난 비트의 음악이 빵빵 울려 퍼지더군요.

 

그 비트의 주인공은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나온 디제잉카였습니다.

 

 

아주 엄청난 장비가 탑재되어 있던 자동차였습니다.

캠핑 가서 저렇게 틀고 놀면 캠핑장이 단숨에 클럽으로 변할 거 같네요...

 

 

9km 통과지점입니다.

정말 골인이 얼마 남지 않아 보였는데, 어디선가 엄청난 함성이 들려옵니다.

 

 

뭔가 했더니 뉴발란스 응원단인가요?

 

 

마지막까지 힘내란 의미인지 하이파이브도 하고, 인증샷도 찍어주고 좋았습니다.

 

좀 지나니 또 다른 악단이 계시네요.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던 신발 뒤집어쓴 악단 보다가 이분들을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제 취향이 뭐 딱히 제복 이런 건 아니고 그냥 힘이 납니다.

이번 런온서울의 슬로건이죠, "나의 러닝은 나를 닮았다" 이전에도 이거였나요? 이전 행사엔 참가를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잘 뛰는 당신이 멋지니 잘 뛰어라 뭐 그런 의미겠죠?

드디어 피니시 라인이 보입니다.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계신 참가자님들! 끝이 보이면 모두가 힘이 나는 모양입니다.

 

 

달려 달려!!! 그리고 골인~

 

드디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km 레이스를 완주하였습니다.

 

 

완주 후 바로 코스를 이탈시키지 않고 그대로 걸어서 진행을 시켰는데,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일단 끝나자마자 음료수를 차례로 받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알로에 베라킹 프리미엄! 처음보는 음료인데 맛이 괜찮더군요.

 

그리고, 매달도 도움이가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직점 나눠 주고 있습니다. 따로 받으러 가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GOOD!

 

 

매달이 아주 큼직합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손바닥만 하네요.

다시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간식 지급 처가 있습니다.

정말 레이아웃 어느 분이 짜신 거죠? 레이스 후에도 따로 기다릴 필요도 없이 행사장으로 돌아오면서 스무즈하게 진행되는 이 경로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힘들게 달리고 또 기다리고 하면 사실 기분이 안 좋아지거든요.

그런 의미로 2019 대구 국제 마라톤은 반성해야 합니다. 레이스 이후 행사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20분 정도 지하도에 갇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받아온 음료수, 매달도 간식 봉지에 넣고 한 컷 찍어 봅니다. 찰칵~

 

 

간식 봉지에 들어있는 내용물입니다.

물, 음료수, 타이거밤, 닭 가슴살, 견과류, 샌드위치 그리고 타월.

 

 

아이스 타월 주는 센스는 정말 기가 막하네요!

 

 

사랑합니다 뉴발란스~

 

 

이제 지급받은 간식을 먹으며 애프터 콘서트를 기다립니다.

행사장에 그늘이 좀 없는 것이 아쉬운데, 아까 받은 아이스 타월을 덮어쓰니 견딜만했습니다.

 

 

다들 그대로 행사장 바닥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 수다도 떨고...

 

끝없이던 인증샷의 행렬은 더더욱 끝없이 길어지고...

특이한 것은 포토월 앞에서 도움이들이 포토월로 올려 주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포토월이 양쪽으로 되어 있어서 양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조금 더 빠른 진행도 가능했고요.

 

 

또, 굳이 포토월 앞이 아니더라도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도우미 두 분이 도와주시고 계시는군요.

단체로 오신 분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여러 가지 사진을 찍고 또 찍고...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반가운 뒷모습이 보이는군요.

공룡님 가장 고생하고 계시는 듯한데...

 

 

다음번에는 꼭 뉴발란스 아대와 신발을 신고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자신의 기록을 전광판에 나오게 하여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이 있었고, 사진은 도우미님들이 수고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제, 런온서울의 하이라이트!?

는 아니고 여하튼 콩고물이죠? 애프터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가수는 10cm님이셨습니다.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주셨는데 멀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두 번째 가수는 에일리 님!

와~ 실제로 보니 감격 또 감격! 연예인이 왜 연예인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미모와 가창력으로 무장하고 등장하여, 저를 포함한 참가자분들을 단숨에 무대 앞으로 밀집시키는 마력의 소유자!

 

 

에일리 님은 클로즈업 샷으로~ 폰으로 찍은 거라 잘 안 보여요 ㅠ 어쩔 수가 없네요...

 

에일리 님은 특별히 홍철노님이 인터뷰도 했고요.

 

 

홍철노님의 에드리브로 일반인 참가자 아저씨는 에일리와 어깨동무하고 인증샷도 찍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사진은 참가자분의 카메라로 홍철노님이 직접 찍어주고, 아저씨는 관객들 쪽으로 사진을 찍는 센스를 발휘하셨습니다.

 

마지막 가수는 다이나믹듀오!

개코님 최자 님이 등장하셔서 비트로 현장을 뭉게버리셨는데, 아쉽게도 중간중간에 음향이 고장 났다 돌아왔다 했고...

저희도 집에 갈 시간이 다 돼서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는 끝까지 못 보고 퇴각을 해야만 했습니다.

 

 

가수 섭외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분들을 아주 잘 섞어서 초청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초대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힘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뉴발란스 런온서울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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